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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소염진통제로 예방·치료 가능하다?
코리안위클리  2003/06/19, 01:30:06   
한국 전성수 약사, 신경학전문지 논문서 밝혀

누구나 나이가 들어 건망증 등 조금이라도 엉뚱한 행동을 보이면 본인은 물론 주위의 가족들까지 무서운 치매에 대한 공포로 별 이상한 생각이 다 들게 된다. 이것은 아마도 평생 자식과 남편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이제는 할머니가 된 어머니의 치매병을 소재로해 시청자들을 울리는 TV 연속극의 영향만은 아닐 듯 싶다. 그만큼 치매는 우리 주위에 가깝게 다가온 질환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와 같은 공포의 치매병의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신약이 아닌 주위에서 쉽게 처방 또는 처방 없이도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가 효과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신경학전문지 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치매환자의 약 50%는 알츠하이머형이고 약 15∼20%는 알츠하이머형과 혈관성치매 양쪽을 다 앓고 있는 경우인데 진통제를 복용하면 알츠하이머가 예방될 뿐만 아니라 병태의 핵심을 용해·제거한다고 밝히고 있다. 소염진통제중에서도 나프록센(Naproxen)이나 이부푸로펜(Ibuprofen)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주장은 한국의 저명한 약리학자 전성수(약사) 코오롱제약 부사장이 발표한 논문으로 그 세계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어 충분히 경청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며 특히 이 소염진통제가 영국에서도 처방없이 누구나 약국은 물론 수퍼진열대에서도 살 수 있는, 별 부작용 걱정이 없는 주위의 손쉬운 대상이라는 점에서 그 엄청난 이름의 알츠하이머병의 고통에 비하면 밑질 것이 없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전문의 치매 치료 현황과 전망에 관한 논문 및 전성수 약사의 획기적인 논문을 아래에 비교하여 발췌, 소개한다



치매치료 현황과 전망

치매란 기억력 장애, 판단력 상실 등 정신기능의 전반적인 장애가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결국은 인간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질환이다. 치매의 원인은 다양해서 약 50% 정도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20∼30%는 혈관성 치매, 그리고 알코올성 치매, 파킨슨병 치매 등이 있으며 약 15∼20%는 알츠하이머형과 혈관성치매 양쪽을 다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의 가장 중요한 원인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이라는 노인성 치매질환은 아직까지 발병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최대의 노화질환일 뿐만 아니라 21세기에 인류가 당면할 심각한 보건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21세기 질환’으로 명명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이 질환을 처음으로 보고한 독일인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는데 그는 기억과 인지기능의 장애를 포함한 뇌의 고등기능의 전반적인 와해로 사망한 51세의 중년여성에게서 이 질환을 관찰하였다. 최근에는 전 미국 대통령인 레이건이 이 질환에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특히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알츠하이머병은 50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60세 이후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빈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중대한 의료, 사회 및 경제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이 병의 유병율은 65∼74세 사이에는 10%, 75∼84세 사이에는 19%, 85세 이상에서는 47%로 나타나 있다. 현재 서구사회에서는 65세 이상 인구의 약 10%, 80세 이상 인구의 약 40∼50%에서 알츠하이머병이 발생되고 있으며, 이미 미국에서는 이 질환 환자가 400만명, 우리 나라에서는 약 20만명 이상에 달하고 있고, 사망률이 심혈관 질환, 악성종양, 그리고 뇌졸중에 이어 제 4위를 점하고 있으며, 2000년대 중반까지는 1500만 명의 환자가 발생되리라 예견되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혈관성 치매에 비해 알츠하이머형의 발병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커다란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1990년 71.3세에서, 2000년 74.3세, 2020년 76.95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도 1990년 2133천명에서 2000년 3168천명, 2020년에는 6333천명에 이르러 전체 인구의 약 12.5%를 점할 것으로 예측되는 바, 우리 나라도 21세기에 들어서자마자 노인인구에 많은 각종 퇴행성 뇌 질환들이 커다란 의료 및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가족구성이 핵가족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전통적인 효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함에 따라 퇴행성 질환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노인들이 가족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길거리를 떠도는 사태도 예측 가능하다. 더욱이 노인성 치매, 또는 ‘노망’은 노령인구에서 ‘당연히’ 일어나는 것이라는 사회적 통념 때문에 노인성 치매환자들이 의료기관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기가 어렵고,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어려운 형편이다. 따라서 의학적 관점에서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도 퇴행성 뇌 질환의 연구가 절실한 상태이며, 21세기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도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분야이다.
한편 그 치료와 현황 및 미래 전망은 알츠하이머병 질환의 1차 증상인 기억력과 인지기능의 감퇴현상은 콜린성 신경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증거가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비록 원인적인 치료방법은 아니더라도 위에 전술한 바와 같이 기억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감퇴된 콜린성 신경계를 보충해 주고 개선해 주어 저하된 인지기능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약물들에는 아세틸콜린 합성전구체(acetylcholine precursor)로 레시틴, 수용체 활성제(Receptor agonist) 로 RS-86, 니코틴 등이 있으며, 아세틸콜린 분해 억제제 (Acetylcholin -esterase inhibitor)로 FDA의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도 시판사용중인 Tacrine과 최근에 승인된 Aricept(donepezil)가 있으며 이런 약물들은 아세틸콜린이라고 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분해를 막아 주어 감퇴된 인지기능을 개선시켜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비록 효과가 일시적이고 미약하며 심각한 독성 때문에 아직 사용에 논란의 여지가 많은 상태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다른 기전을 갖는 어떤 뇌 기능 개선제들보다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로서 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외국의 대형제약회사들은 현재 많은 후보치료제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시험단계에 있는 물질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들의 개발을 위하여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나라에서도 치매의 병인 및 기전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있으나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뚜렷한 효능을 나타내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한 사례는 없다.
본 연구팀에서는 최근에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의 C말단 부위인 C단 단백질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Aβ)보다 더 독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표함으로써 이와 같은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였으며, 노화와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의 과발현의 유관성 및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과 presenilin 유전자와의 관계성을 활발히 검증하고 있다. 또한 치매 치료제 개발의 일환으로 현재 치매치료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Tacrine이라는 약물에 비해 높은 약효를 보이면서도 독성이 적은 항콜린에스터라제인 DHED라는 약물을 천연물에서 추출하는데 성공하여 국내는 물론 일본과 미국에 특허를 등록하였고, 현재 독성실험을 진행중이며 곧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약물은 아세틸콜린 신경 기능을 개선시켜 줄뿐만 아니라 뇌 혈류를 개선시켜 주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는 물론 뇌졸중,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차질 없이 수행된다면 머지않아 장래에 세계적인 신약이 되리라 생각된다. 앞으로 차세대 치매치료제개발은 기초의학의 근본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진 알츠하이머 아밀로이드 전구단백질의 단백질 공정 과정 중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β와 γ-secretase에 대한 억제제를 개발하거나.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아밀로이드 C단 단백질의 독성기전에 참여하는 자유 라디칼 들을 세포 내에서 제거할 수 있는 항산화제 등의 약물개발을 통해서 이루어지리라 생각된다. 서울대 서유현 교수

소염진통제를 복용으로 알츠하이머가 예방

Naproxen이나 Ibuprofen소염진통제 중에서도 나푸록센이나 이부푸로펜이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만성 통증이 있어서 이 약을 계속 복용한 사람들은 큰 횡재를 만난 셈이다. 아스피린은 아니다. 공교롭게도 알츠하이머만은 아스피린이 듣지 않고 소염통제중에서도 잘 듣는 것이 있고 안 듣는 것이 있다. 분자 구조상 차이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알려져 온 일부 소염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에 안 걸린다는 사실이 역학자(Epidemiologsit)에 의해 자주 발표되어 왔다. 그러나 이를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츠하이머의 대명사 베타-Amyloid 알츠하이머를 지닌 사람들의 뇌에는 변질된 단백질(베타-amyloid)이 생겨난다. 마치 치아에 붙은 프라그처럼 뇌세포에 붙어 있다. 변질된 단백질은 계속해서 번져나가면서 뇌세포가 사망하고 기억을 상실하고 뇌기능을 잃게 된다. 기발한 진단 물질 FDDNP는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초기상태에서 알츠하이머를 진단해내는 조영제이다.
(FDDNP=Fluoroethyl-methylamino-naphthyl-ethylidene-malononitrile)
이 물질을 주사하면 뇌의 변질된 단백질에만 가서 달라붙는다. 뇌영상(PET)을 찍으면 분명한 색깔로 변질된 단백질이 나타나고 알츠하이머를 진단하게 된다. 이 조영제 발명으로 알츠하이머 연구는 혁명적 급진보를 하게될 것이다.
알츠하이머의 초기상태에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소염진통제가 변질단백에 가서 달라붙는다는 것 이 FNNDP영상으로 입증된 것이다.
조영제인 FNNDP와 소염진통제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변질된 단백질에 똑같이 달라붙는다. 변질단백질을 녹인 소염진통조영제 FNNDP를 사용하여 PET로 영상 촬영해본 결과 변질단백질에 부착한 소염진통제는 변질단백질을 용해시켜 없애버린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전성수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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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란 어떤 병인가?

치매증에 속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주로 65세 이후 많이 발생한다. 노화와는 관계없이 기억력이 없어져가는 병이다. 옷 입는 법도 잊어버리고 가스 불 끄는 것도 잊어버린다. 때문에 집안에 혼자 두면 화재로 죽기 쉽다. 자기가 대통령이었다는 사실도 잊어버린다.
현재 65세 이상이면 10명중 한 명꼴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다. 85세 이상자는 무려 50% 이상이 알즈하이머병이다. 노년인구 증가에 따라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약물요법 알츠하이머는 뇌의 신경전달 물질 아세틸 콜린 Acetylcholine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현재의 많은 약들은 이 아세틸코린을 증가시키는 약들이다. 그러나 증상만을 약간 개선할 정도이며 그것도 단기간일 뿐이다. 이제 우리는 알츠하이머를 정확히 진단하는 편리한 도구를 지니게 되었다. 상용하는 소염진통제가 알츠하이머 병태의 핵심을 용해제거함이 발견되었다. 뿐만 아니라 진단도구로 약효검증이 가능하게 되었다. 알츠하이머 정복의 길이 열린 것이다
이상과 같은 해설을 우선 염두에 두고 노인에 계신 집안에서는 항상 대비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크게 낭패 당하는 일은 결코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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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 디지털사상계 편집위원(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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