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0% 차지 … 런던 올림픽 앞두고 ‘원정대’까지 기승 영국의 핸드백 분실·퍽치기나 소매치기 사고 중 20%가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내무부의 범죄실태조사the Home Office’s British Crime Survey는 2010년 563,000건의 소매치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범인들이 길거리·상점·슈퍼마켓 보다 버스·기차·지하철을 많이 노린다는 사실이 범죄 유형 조사가 이뤄진 이래 처음으로 나왔다.
다음으로는 18% 상점, 길거리에선 16%가 각각 일어났다.
가장 많이 잃어버린 품목은 지갑, 현금, 휴대폰 순이었고 1인당 평균 피해액은 £153.
소매치기는 물품이나 금전을 탐내는 도둑, 정원 창고털이 garden shed break-ins 범죄와 함께 최근 증가 추세이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침체와 관련이 있다. 오랜 동안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제사정이 안 좋은 시기엔 소매치기나 도난 사고가 급증해 왔다.
전국 경찰 고위직 모임은 휴대폰을 뺏기 위해 칼을 들이 댄 강도범죄robberies at knifepoint 가 70% 증가했다고 작년 10월 발표했다.
영국이 상대적으로 휴대폰 가격이 싸 훔친 전화기를 해외로 빼돌릴 경우 2배 이상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도권 담당 메트로폴리탄 폴리스와 런던 교통청 Transport for London 은 2012 올림픽을 앞두고 작년부터 대중 교통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올림픽 ‘대목’을 노리는 해외 ‘원정대’ 조직 범죄를 막기 위해 해외 수사기관과도 긴밀한 업무 협조를 펼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법자 체포를 위해 경찰이 불철주야 노력하지만 소매치기 범죄를 줄이기 위해 도둑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각자 노력이 아주 중요하다. 개개인의 소지품을 보호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의 범인 체포와 추가 범죄 예방 조치가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피해 발생시 꼭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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