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근접 … 모기지 제외한 모든 주거비 인상
집을 소유, 유지하는 비용(cost of owning and running a home)이 연간 거의 £10,000 가까이 들어 지난 4년 동안 최고치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Halifax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주거유지비는 올 1월 £9,393로 지난 2008년 1월 £9,406가 든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주거비 상승은 지난해에 비해 가스와 전기 요금이 £218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집·가든 관리 용품이 £31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상환) 비용은 2011년 £3,551로, 2008년 £4,521에서 평균 £3,485로 내려갔다.
모기지는 주거비 중 37%로 가장 컸으며, 연료비 18%, 카운슬 텍스가 15%를 차지했다. 모기지를 제외한 전화개설, 주택 보험료 등 다른 10가지 주거지출 비용은 2008년 이후 모두 인상됐다. 가구당 평균 비용으로 따지면 £6,061가 들었던 10년 전보다 55%나 인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주거경제학자인 마틴 엘리스는 “최근 모기지 비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택소유와 관련된 다른 모든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가계유지비가 가장 높은 런던은 £11,843로 가장 낮은 북아일랜드의 £7,793보다 평균 52%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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