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재 요즘 영국비자 진행 상황에 대해 알아봅니다.
요즘 영국이민국의 비자진행 상황은 해외에서 신청하는 경우는 큰 변화 없이 일반신청은 2~3주 정도 소요되고, Priority 신청은 약 3~4일 소요되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에도 계속 되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영국내에서 연장 신청하는 경우는 전반적으로 비자심사가 많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3~5주 정도면 결과를 받곤 했었는데, 최근 몇년간 조금씩 느려지더니 지금은 아무리 간단한 행정도 2~3개월은 소요되고 있습니다.
바이오메트릭을 해야하는 모든 비자는 영국내에서 현재 3~6개월 정도, 취업비자는 약 2~3개월 정도, 학생비자는 3~4개월, 영주권은 약 5~6개월, 회사의 스폰서쉽 라이센스는 3~5개월 정도 소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연되는 이유는 이민국 직원을 대폭 감축한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성탄과 연말에 비자를 연장신청해 놓고 여권을 돌려받지 못해 수만명의 외국 학생들이 돌아가지 못하고 발이 묶이는 상황이 발생하여, 각종 매체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영국에서 체류를 연장하고자 할 때 비싼 비용이 드는 당일신청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당일신청 예약 상황
당일신청은 두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하나는 자기 자신이 직접 예약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민국에 당일신청서비스기관으로 등록되어 있는 공인 비자수속 업체들을 통해서 예약하는 것이다.
먼저 자신이 직접 당일신청을 예약할 경우, 3개월 전에 인터넷을 통해 부킹해야 하는데 이것 또한 경쟁이 심해 하루만 늦게 해도 예약이 끝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해야 한다. 그 후에는 누군가 한사람이 취소하는 자리가 나올 경우에만 당일신청 예약을 할 수 있기에 그 자리를 잡기에는 쉽지 않다.
다음은 이민국에 등록된 당일신청서비스기관을 통해 예약할 경우, 최소한 6주 전에 예약 해야 한다. 이는 그 기관에 대개 7~8주 전에만 의뢰가 되면 당일신청도 가능한 편이다. 이 시기를 놓쳤을 경우에는 예약이 안될 수도 있지만, 특별요청을 통해 가능한 경우가 더러 있다.
□ 당일심사와 BRP카드 받기
당일 방문신청하는 경우, 예약된 날짜와 시간에 맞춰 이민국민원실(PEO)에 도착해야 하는데, 대개 30분 전에 도착할 것을 요구한다. 개인이 예약한 경우는 비자신청자만 가면 되고, 기관이 예약한 경우는 그 기관의 직원이 함께 가야 접수가 된다.
대개 당일신청은 오전에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오전에 서류접수하고 오후에 바이오메트릭(지문채취)하고, 그 후에 약 2시간 정도면 비자승인 여부를 알려준다. 그리고 비자승인 결과를 편지로 받고, 서류 일체를 돌려받으며, 체류허가(BRP)카드는 우편으로 1주일 이내에 보내준다. 대개 2~4일 이내에 받는 편이다.
이렇듯 올해 체류허가를 연장하려면 적어도 3~4개월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 하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진행해야 할 것이다.
서 요 한
영국이민센터대표이사
uke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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