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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대사관, 길거리 강·절도 사건 주의 당부
지난해 영국의 범죄발생율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같은 기간 성범죄와 소매치기 사건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의 범죄실태 조사에서 6월 말까지 발생한 범죄 건수는 850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0만 건에 비해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통계청이 실태 조사를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으로 1995년 최고 기록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전반적인 범죄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범죄 발생율은 오히려 9% 증가했다.
방송인 지미 세빌Jimmy Savile이 저지른 20년 전 성폭력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과거에 성폭력을 당했던 피해자 신고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영국통계청은 분석했다.
통계청은 최근 5년간 경찰에 접수된 성폭력 피해 신고는 35% 늘었다고 밝혔다.
길거리 강·절도 사건도 지난해 8% 늘었다. 스마트폰 갈취 사건과 소매치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 범죄실태 조사는 16세 이상 성인들에게 지난 12개월간 겪은 범죄 경험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한편 주영한국대사관(대사 임성남)은 길거리 강·절도 사건 발생이 빈번해짐에 따라 한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피해 방지법을 소개했다.
▶ ‘런던은 비교적 안전하다’, ‘내가 범죄 피해를 당할 일은 없다’는 선입관을 버린다.
▶ 가능하면 호루라기 등 방범 알람을 휴대한다.
▶ 고가의 휴대전화와 장식품은 가능한 남의 눈에 띄지 않게 한다.
▶ 야간에 거리에서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통화하면서) 다닐 경우 강도/절도(날치기) 피해를 당할 수 있다.
▶ 야간 귀가시에는 지름길보다는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길로 다닌다.
▶ 야간과 사람 통행이 적은 길을 걸을 때에는 항상 앞뒤로 주의를 기울이고, 수상한 사람이 따라붙었는지 확인한다.
▶ 인적이 드문 으슥한 곳을 지나야 할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보이는 행인을 기다렸다가 동행한다.
▶위험을 느끼면 가족과 친구에게 마중 나오게 하거나, 택시 등을 이용한다.
▶ 범죄 피해를 당하면 경찰(긴급999, 일반신고101)에 신고하고, 필요시 공관의 도움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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