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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약값 1파운드, 심장병 ‘뚝’
코리안위클리  2003/07/10, 01:06:41   
£1짜리 알약 심장마비·발작 80%방지 시대도래… 런던의대 교수팀 이미 주위에 흔한 약조합으로 가능 밝혀

진리는 가까운 곳에 있다한다.
인간의 육체중 죽음과 삶의 갈림길이 되는 가장 중요한 심장질환 치료에는 바로 주위의 흔한 약이 그 첩경임이 밝혀지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는 한국도 의약분업에 따른 의사와 약사의 밥그릇 싸움으로 살벌한 현장이 돼 버렸지만 과히 멀지도 않은 옛날까지만 해도 몸이 아프면 병원보다는 동네 약국에 먼저 찾곤 했다.
증세를 얘기하면 약사는 약단지에 갖은 약을 넣고 갈아서 봉지에 곱게 접어주거나, 갖은 색깔의 알약을 몇가지 봉지마다 담아서 복약시간과 주의사항을 친절하게 얘기해주곤 하던 약사의 추억이 있다. 그 약을 먹고 이불쓰고 하루이틀 쉬면 낫곤했던 목가적 분위기의 서민생활이었다.
이러한 우리한국의 옛생활의 지혜가 이제 21세기의 현대의학의 첨단 영국에서 재현된 듯 하다.



최근 <더 타임스>는 신체의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의 마비 또는 발작 등의 증세가 일반인이 평소 별로 어렵지 않게 복용하는 싯가 1파운드 미만의 복합알약으로 80%가 방지될 수 있다는 논문이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됐다고 1면에 크게 보도했다.<본지 7월3일자 보도>
발표내용에 따르면 4가지 염가약으로 구성된 복합 알약(polypill)은 영국에서만 연간 20만명에 이르는 아직 죽지 않아도 될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주로 55세 이상을 겨냥하여 신체종합검진을 더 이상 필요 없게 할 수도 있으며 수퍼와 펍 등에서 가격 1파운드 이하로 판매하게 될 수도 있다하니 런던의과대학(Barts and the  London Medical School) 환경 예방연구소의 니콜라스 왈드(Nicholas Wald) 및 말콤 로우(Malcolm Law)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수십년래의 의학혁명이라 할 수 있다.
이 알약은 그 구성성분의 종합작용으로 심장마비와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콜레스테롤(cholesterol),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 고혈압과 혈액점착(blood  stickness)에 대처하여 하루 한 알의 복용으로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알약의 구성약은 이미 특허기간이 만료된 주위의 흔한 약품임으로 가격이 쌀 수밖에 없다고 한다. 복합알약은 스테이틴(statin), 엽산 및 세가지 고혈압치료제의 1/2 복용량과 아스피린을 포함하게 된다.
대부분의 심장병 환자는 이미 이들중 한가지 이상을 복용경험한 바 있다. 이들 약은 엽산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저하시키는 기능을 제외하고는 이미 입증된 생명구조약이라 할 수 있다. 이 복합알약의 구성성분이 함께 작용하여 서방세계 최대의 생명의 적인 심장병을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왈드 교수는 이 복합알약은 심장질환의 증세유무를 막론하고 55세 이상 모두에게 종합검진 없이 투약해야 하고 젊은층의 경우 심장질환증세 또는 당뇨질환자 모두에게 제한없이 투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필자 주: 즉 NHS는 처방약에 대해서는 일반구매보다 가격 면제 등 특전제도 있다)
또한 이 알약은 안전하고 부작용도 관리가 가능한 것들 뿐임으로 약의 복용으로 위험하다고 판명될 환자는 극소수이며 만약 모든 사람들에게 투여할 때에는 심장질환의 88%, 심장발작의 80%를 줄일 수 있을 만큼 괄목할만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시사했다. 55세 이상자들의 경우 약의 복용으로 심장마비나 발작을 앓게될 인원의 1/3은 구제될 것이고 평균 12세의 수명연장을 보게된다.
알약 복용의 위험도 추적은 잘못된 전략이며 이 알약을 모두에게 투여하여 평생의 심장 건강 손상을 역으로 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의사들은 항상  대중에게 생활태도를 바꾸라고 권고해 왔지만 실제효과는 별로 없었다. 서방세계에서는 위험도는 우리모두에게 항상 클수밖에 없고 세상에 위험도가 없는 일이 있기나 한가 반문했다.
이 알약에 대한 특허는 이미 출원됐고 임상실험이 시작됐다. 실험은 첫째, 알약의 성분에 들어가는 고혈압치료제를 결정하는 것이고 둘째는 2년간에 걸쳐 그 구성약 각각으로 투약하는 것보다 함께 복용하는 경우의 가능할 수 있는 습관성과 각종 위험도를 낮추는 연구이며 셋째로는 5년간에 걸쳐 이 투약의 결과로 이룩한 심장질환 감소를 통계화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영국심장재단(the British Hearts Foundation)의 의학담당이사 찰스 조지 경은 이 아이디어 자체는 마음을 끄는 솔깃한 것이긴 하지만 대중들을 불건강한 생활태도로 이끌 면허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하루에 1파운드짜리 알약 한알로 심장질환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대가 드디어 눈앞에 열리는 것인가?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 디지털사상계 편집위원(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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