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와사비’ 창업 10년만에 매출 1000억 원 돌파
런던 중심부에서 37개 테이크아웃 초밥 체인 ‘와사비Wasabi’와 ‘김치’ 식당의 주인!
한국서 이민 온 김 사장이 2003년 런던서 시작한 와사비는 런던 직장인들의 건강식 관심과 스시 수요가 늘면서 인기를 끌게 됐다고 유력 일간 텔레그래프가 4일 보도했다.
작년 2월엔 뉴욕 한복판 타임스퀘어에 미국 1호점을 열었고 올해 뉴욕 2호점을 열 계획이다.
2013년 매출은 점포확장에 힘입어 £70.1m(1200억원)으로 전년 £ 40.1m 보다 72% 늘었다.
순익은 2012년 £2.84m였으나 2013년엔 은행 차입금 상환과 시설설비 비용 증가로 £480,557로 줄었다.
런던 ‘food to go(take away)’시장은 최근 수 년째 계속 커지고 있는 데 주요 체인점으로 Pret, Itsu, Leon 등이 손님끌기에 경쟁중이다.
와사비는 개별포장 스시는 물론 면, 스프, 샐러드 등도 판매한다.
김사장은 Holborn 등에 있는 퓨전 한식당 ‘Kimchee’의 주인이기도 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새파란’ 20대 청년 김동현 DongHyun Kim은 단돈 400만원을 들고 1999년 영국에 도착했다고 알려진다.
4년 후 2003년 ‘맨손’ 창업 후 고생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10년만에 1,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직원수 1,500여 명의 김치-와사비 ‘그룹’의 김 사장은 아직 40대 초반의 경영인이다.
김치식당 로고는 한글 글자를 인감도장에 모양 내어 쓰는 한글체로 야채나 풀잎을 연상시키는 녹색이다.
그리고 식당 입구나 눈에 잘 띄는 곳에 붓글씨체의 한글 시 등으로 인테리어 장식한 것은 ‘한국’을 당당히 알리겠다는 의지로 느껴진다.
FT 와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은 김 사장 관련 소식을 수시로 다룬다.
2013년 11월 박근혜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시 함께 온 경제사절단의 ‘EU 시장 진출전략’ 토론회에서 성공사례 발표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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