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젊은층 ‘인생순위’ 달라져
영국 젊은이들은 집 구입 열정이 결혼이나 아이를 가지는 것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미만 4명 중 1명은 사회생활 성취 목표, 공부나 학위 목표, 결혼, 부모되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기 집 소유’라고 대답했다.
젊은 층의 인생 순위가 바뀐 것이다.
한편 중년에 가까워지면 끝없이 오르는 집값, 그리고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얻기 위한 하이 디포짓(초기 자기자본 부담액) 때문에 환멸을 느낌과 동시에 영원히 자기 집을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심각한 걱정을 한다.
요크셔 빌딩 소사이어티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근 내용이다.
응답자 81%는 자가(自家)는 경제적 안정과 보호를 주며 미래를 위한 좋은 투자라는 데 동의했다.
집 구입에 대해 4명 중 3명은 “그 지역사회에 정착한다는 소속감을 줄 것이다”고 그리고 10명 중 7명은 ‘성공한 인생’을 증명하는 것으로 인정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리디아 마샬은 “젊은 성인 응답자 대다수는 언제가 될지 모르나 자기 집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중년으로 향하는 그룹은 집없이 상당 기간을 살아서인지 집구입 ‘포기 내지 기권’이 더 많았다.”고 했다.
조사 대상 중 자가와 무주택자는 반반이었다. 그리고 젊은 층일수록 월세 거주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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