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광고는 최근 영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인 시사지
에 게재된 삼성전자 (www.samsung.com)의 기업광고이다.
삼성에서 최근 채택한 기업브랜드 슬로건은 “SAMSUNG DigitAll - Everyone’s invited” 이다. Digital 시대에 걸맞게 digital과 all을 잘 조합하여 부연설명 없이도 의미하는 바가 잘 전달되는 훌륭한 슬로건이다.
삼성전자측의 설명에 의하면 이 슬로건은 삼성이 자사 제품 고객들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하며 흥미있도록 만들어주기 위해 혁신적이고 다기능적인 제품 개발에 진력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한다.
오늘날 삼성이라는 브랜드는 단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 위력이 대단하다. 마치 2차대전 이후 일본 제품들이 서구에서 값싼 모조품(cheap imitation)이라는 이미지에 머물다가 1970년대부터는 세계 일류 브랜드로 도약했듯이, 이제는 삼성, LG, 현대 등 한국의 대표주자 브랜드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전자레인지 (microwave oven) 등 단순 가전제품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벗어나 첨단 기술력을 자랑하는 고급 가전제품 및 휴대폰 등 정보통신 제품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하게 굳히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을 통한 코리아라는 국가 브랜드의 홍보와 함께 한국 기업들의 세계시장에서의 약진은 한국인으로서 정말 자긍심을 느끼게 해 준다고 하겠다.
이 광고에서는 제품의 기능을 강조하기 보다는 최종 소비자 이득 (end user benefits)을 강하게 부각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감정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준다. 그러한 편안함은 친숙함으로 이어진다.
(www.economist.com)는 주지하시다시피 세계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s)들이 구독하는 매우 신뢰성 있는 매체로서 매주 200여개국에서 총 75만 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물론 당연히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광고를 싣고 있다.
신현택 / 액티컴 유럽(주)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