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고지, 노르웨이, 뉴질랜드의 남쪽 섬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까? 그 답은 짐작처럼 산과 눈 그리고 스키 휴양지이다. 알프스산의 스키장만 생각했던 우리들에게는 좀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스코틀랜드에도 다섯 군데의 스키 휴양지가 있어 쉽게 스노우 스포츠를 즐길 수가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스키어들이 이미 맘껏 스키를 즐기고 있다는 것은 멋진 뉴스가 아닐 수 없다. ‘Ski-Scotland’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스키장의 현재의 기상에 대한 뉴스를 알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내려지는 눈과 관련된 경보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가 있다. 또 각각의 스키 휴양지에 대한 정보를 직접 얻을 수 있는 링크들도 있다.
‘Nevis Range’의 웹사이트는 친구의 가장 멋진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내 선정되면 스키 시즌 무료 티켓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Nevis Range’웹사이트로 가서 스키 슬로프들의 동영상을 미리 살펴보자. 스노보드를 타보고 싶으면 ‘풀 몬티’ 패키지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패키지의 가격은 4시간의 교습, 리프트 티켓, 1일 장비 대여료 등을 포함해서 41파운드로 저렴하다.
‘케언곰 마운틴’ 스키 리조트는 최근 <더 굿 스키 가이드>지로부터 ‘유럽에서 가장 발달된 스키 리조트’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1천400여만파운드를 들인 최신 케이블카 시설, 기지 시설, 산이 보이는 프타미건 레스토랑 등을 새로 단장했다. 프타미건 레스토랑에 예약하면 생일 파티, 기념일 파티, 결혼식까지도 문제없다.
‘레크트 리조트’에서는 5세 이하나 70세 이상에게는 무료 스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스키 외에도 슬로프 놀이차를 타며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다. 이 놀이차에는 엔진은 없지만 핸들, 브레이크, 저압 타이어 등 장착되어 원하는 속도로 달릴 수가 있다. 스노튜빙(타이어 튜브를 타고 눈 위를 미끄러지는 놀이)도 또 하나의 즐거운 스포츠이다. 이 산에는 스노튜빙 전용 구역이 있는데 이곳에서 단일 튜브나 이중 튜브를 빌릴 수도 있다.
‘글렝코 스키 센터’는 산의 정상에서 자동차가 주차된 곳까지 내려오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긴 수직 슬로프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1시간당 22파운드의 비용으로 친절한 스노보드 강사로부터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으며 모든 수준의 스키어들을 위한 아마추어 스키 경주가 벌어진다. 또한 스키어들을 위한 살로몬 스키어 X (3월2일), 텔레마크 페스티벌(3월7일∼9일), 30세 이상의 스키어들을 위한 스코티시 매스터즈(3월8일∼9일) 등 다양한 스키대회도 벌어진다.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린 이번 겨울, 스코틀랜드에서 스노우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길기만 한 영국의 겨울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
스코틀랜드 관광청 웹사이트
(www.visitscotland.com)
Nevis Range
(www.nevis-range.co.uk)
Ski-Scotland
(www.scottishsport.co.uk/ski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