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 동포 여러분, 큰 희망 속에 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에도 우리 재영 한인사회 여러분 모두가 건안하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03년도에는 참여정부가 발족하여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라는 3대 국정목표를 지속적
으로 추구해오고 있습니다. 3대 국정목표는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요구를 담고 있으며, 참여정부의 국정 5년간 모든 분야별 정책의 최고 목표가 될 것입니다.
동북아시대와 관련, “동북아 경제중심 건설”을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로 선정, “한상네트워크”등 분야별 재외동포의 역량결집과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재외국민 보호강화와 영사서비스 개선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해는 재영 한인사회가 크게 성장한 뜻깊은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12월에 재영 한인사회 30여 년의 역사 이래 최초로 범선거인단 구성을 통한 한인회장선출과정에서 전임 한인회장단과 한인회장 입후보자, 그리고 선거인단 등 관계자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모습은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운영하
는 성숙되고 양식있는 재영 한인사회임을 입증한 사례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난 연말에 사파이어 여행사와 유학생 후견인이 불미스런 일에 연루된 사건이 일어나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는 우리 재영 한인사회가 건전한 발전을 이룩해 가는 한편 양적 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부작용도 겪고 있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대사관은 이러한 한인사회의 성숙되고 건전한 발전과 여러분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자합니다. 그러나 재영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구성원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역량을 집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각별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새로이 출범하는 한인회 회장 및 임원진에
축하와 함께 한인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새해에도 재영 동포 모든 분들의 가내에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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