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섯 살이나 일곱 살때 정동진에 갔다. 엄마, 아빠, 외할머니, 동생이 같이 갔다. 정동진까지는 가는 데만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점심을 휴게소에서 먹고 다시 차를 타고 왔는데, 오니까 오후 4시가 되었다. 콘도에 짐을 놓고 나는 책을 읽고 동생은 2∼3살이라서 엄마에게 발음이 그렇게 정확하지 않은 질문을 자꾸 하였다.
저녁 먹고 사과를 먹었다. 아홉시가 되니 나는 기대가 되었다. 해뜨기 전에 엄마가 깨워서 세수하고 옷입고 나서 차를 탔다. 가려고 하는데 콘도에 있는 장식들이 반짝 반짝 빛나서 예뻤다. 해가 뜨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았다. 언젠가는 설악산에 갔다. 가서 설악산의 경치를 보니 참 아름다웠다. 워터피아라는 수영장에도 갔는데 참 재미있었다. 그곳에는 파도치는 수영장도 있고 실내 수영장과 야외 수영장이 연결돼 있었다. 야외 수영장에는 피라미드 같이 생긴 것도 있었는데 그 곳에 들어가서 앉아보니 물이 무릎까지 밖에 안 찼다.
여행은 참 재밌는 것이다. 목적지까지 가려면 좀 힘들지만 가고나면 재미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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