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한국축구 헌신… 최대한 예우”
‘월드스타’홍명보(33ㆍ포항)가 주장 완장을 차고 태극마크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브라질과의 친선경기(20일ㆍ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를 앞두고 있는 김호곤 감독(51)은 11일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주장을 맡았던 홍명보에게 다시 주장의 임무를 맡겨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멋지게 마무리하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감독은 “브라질전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 홍명보와 황선홍의 경우 한국축구를 위해 10년 넘게 헌신한 점을 감안해 최대한 예우를 해줄 계획”이라면서 “황선홍은 부상중이라 하나 엔트리 포함은 물론 본인이 원할 경우 그라운드에도 세울 작정이며, 홍명보에게는 주장 완장을 채워 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영원한 대표팀 주장’이라는 이미지를 남겨주고 싶다”고 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로 이적, 대표팀과 K-리그 은퇴를 동시에 하는 홍명보는 김감독의 배려로 영원히 기억될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한편 김감독은 이번 브라질전을 20명의 엔트리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월드컵 엔트리 23명에서 각각 A매치 차출한도 초과와 부상 등으로 합류가 불가능한 박지성(21ㆍ일본 교토) 이을용(27ㆍ터키 트라브존) 윤정환(29ㆍ일본 C오사카) 최성용(27ㆍ수원) 최은성(31ㆍ대전) 등 5명을 빼고 2명을 새로 뽑아 팀을 꾸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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