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한인회 회장 이취임식이 8일 (금) 레인즈파크에 있는 한인종합회관에서 있었다.

김 건 대사를 비롯 한인단체장과 한인회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김숙희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송천수 전 회장에게는 전례 없던 지난 9개월간의 비상대책위원장 역할에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송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임기 동안 함께 해 주신 임원 여러분과 한인사회에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협조해 주신 한인 단체장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연된 선거로 오랫동안 기다리신 김숙희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합니다. 부탁 드릴 말씀은 재영한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한인동포사회에 필요한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재영한인들의 친목과 화합, 공익증진 그리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임원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더 나은 한인사회, 더 발전하는 한인회가 되기 위해서는 한인 여러분의 관심과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저도 63년 한인회 역사에 첫 여성 회장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공약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사는 “'혼자 걷는 열 걸음보다 함께 걷는 한 걸음이 아름답다'는 말처럼 한인사회 다양한 구성원들을 잘 포용해서 함께 가는 리더십을 발휘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사관도 재영한인사회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면서 여러분이 필요로 할 때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김숙희 회장님과 새로 출범하는 차기 집행부가 임기 동안 오늘의 초심을 되새기면서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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