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5% … 취업률 87.5% 7년만에 최고
영국서 대졸 졸업장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른 임금차이가 10년 만에 가장 좁혀졌다.
대졸자 소득은 학위가 없는 근로자보다 평균 45%가 많았는데 이는 2006년 이후 10%가 줄어든 것이라고 영국 비즈니스혁신기술부Dep’t for Business, Innovation&Skills:BIS가 발표했다.
대졸자는 5년 전보다 대부분 연 £1,000를 덜 받는다고 이번 자료는 확인했다.
“대학을 나온 사람은 아직까지 비슷한 나이 고졸자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으며 직장을 찾을 확률이 높으나 학비 대출금 등 빚이 엄청 늘어나듯 이들의 장래성이 나빠진다는 점을 이번 조사는 보여줬다”고 TUC 프란세스 오그레이디 사무총장이 말했다.
“상당수 대졸자들은 최근 단순 기술직이나 저임금 직종에 많이 근무중이다. 이는 고졸자가 할 수 있는 일을 빼앗아 고졸자 취업을 더 어렵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BIS는 대졸자는 아직까지 ‘상당한 연봉 프리미엄’을 누리며 또한 최근 취업률은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대졸자 취업률은 87.5%로 2007년 하반기에 88.3%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올해 첫 3달 조사에서 대졸자 연봉은 £31,200, 고졸은 £22,100으로 차이는 £9,100이었다. 2010년 이 차액은 £11,596.
대학원 졸업 석사 학위자는 £39,000 전후를 받았다.
영국, 임금상승률 2007년 이후 최고
올해 2~4월 사이 주당 평균 소득을 조사한 결과 연 2.5~2.6% 증가로 나타났다.
1~3월의 2.2% 보다 10% 이상 오른 것이라고 싱크탱크인 레저루션 파운데이션이 발표한 것이다.
영국 인플레이션은 4월 0.1%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실질 임금은 연 2.5~2.7%가 올라 8년만에 2007년 10월 2.5%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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