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trose 효과’ 최대 £40,000 더 비싸
신선하고 좋은 품질, 깔끔한 매장 관리, 친절한 직원 매너로 영국 중산층이 애용하는 수퍼마켓 Waitrose.
사회적 성공을 어느 정도 이룬 단골고객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점유율이나 매출 규모는 테스코 세인즈버리 아스다 모리슨즈의 ‘빅 4’와 상당 차이가 있으나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매장으로 오랜 전통을 지키고 있다.
Waitrose에서 팔리는 물건과 매상 분석은 영국사회의 유행과 경기를 나타내는 ‘기준’이 될 정도.
바로 이 Waitrose 매장(지점) 이웃에 살면 집값이 £40,000까지 더 올라간다는 연구가 나왔다.
어느 수퍼마켓이든 대형 업체 매장과 인접한 주택가격은 최대 £22,000까지 더 비쌌다. 심지어 저가 수퍼마켓 Aldi 나 Lidl 점포 가까운 곳도 최소 £1,300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Waitrose ‘효과/영향력 effect’는 다른 점포나 상권 혹은 수퍼마켓을 이웃에 두는 것보다 확실하게 £38,666 차이를 보였다고 시중은행 Lloyds가 결론을 맺었다.
이번 조사를 위해 로이즈은행은 수퍼마켓이 있는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과 주변 여러 집 값을 비교했다.
올해는 작년의 £38,831 혹은 12%를 보였던 ‘효과 내지 영향력’이 약간 줄었다.
로이즈은행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담당 마이크 송거 임원은 “이번 조사는 주요 수퍼마켓이 주변에 있으면 집값이 오른다는 소위 ‘웨이트로즈 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물론 인근 수퍼마켓 유무를 떠나 주택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여러 개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수퍼마켓이 집값에 확실한 영향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다시증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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