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국제경제연구소는 3일 북한이 최근 경제개혁 실패와 외교적 고립 등으로 또다시 기아 위기에 처해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지난 1990년대 후반에 발생한 기근으로 인한 아사자가 북한 전 인구의 3~5%에 해당하는 60~70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후에도 곡물생산이 회복되지 않아 지난해 7월 시장경제의 부분도입을 포함해 실시된 경제정책이 물가상승과 빈부의 격차를 초래, 사망률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핵개발계획 추진과 일본인 납치문제 등으로 일본의 대규모 경제지원 가능성이 사라지고, 외교고립에 따른 외국의 `원조기피로 식량지원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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