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널드가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번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광고전을 펼친다.
회사 측은 이번 광고 프로젝트에 얼마를 투입할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구촌을 겨냥한 전략에 맞춰 지금까지 미국 광고대행사에 맡겨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독일 회사인 헤이&파트너에 작업을 맡겼다. 이번 광고 캠페인의 캐치프레이즈는 `사랑해요(I`m lovin` it)`. 맥도널드는 3년 전 `당신의 웃음을 보고 싶어요(We love to see you smile)`라는 카피의 광고를 선보인 적이 있는데 그 땐 이렇다 할 관심을 끌지 못했다.
맥도널드가 대규모 광고 캠페인에 나선 것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패스트푸드를 꺼리는 추세가 번져나가는 것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맥도널드가 미국 기업의 대명사로 자리잡으면서 반미 정서가 강한 나라에서 매출이 감소하는 현상을 막으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새 광고는 이번주 독일 뮌헨에서 시작해 곧 맥도널드 체인점이 있는 전 세계 1백18개국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모든 나라에서 광고의 기본내용은 같지만 나라마다 그 나라 소비자가 직접 등장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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