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검색에 화난 여인 옷벗어 구속
미국의 까다로운 공항 보안검색에 화가 나 상반신을 벗어젖힌 한 프랑스 여인이 미국의 반테러법에 따라 최고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였다고.
엘리안 이본느 마르셀 아키로메(56)라는 이 프랑스 여인은 지난달 28일 인디애나주 에반스빌 공항에서 자신에 대한 보안 검색이 지나친 것에 항의, 점퍼와 블라우스, 브래지어 등을 차례로 벗어던져 공항을 10분 동안 폐쇄하게 만드는 소동을 피웠다는 것.
그녀는 30일 법정심문에서 로버트 토르나타 판사가 반테러법에 따라 법집행관리에 저항하거나 공공장소의 외설행위로 기소되면 6개월에서 3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하자 울음을 터뜨렸다고.
도둑질하고는 구직이력서 남겨놓아
정직하게 살아보겠다는 스위스의 한 도둑이 가정집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고는 그 자리에 구직을 위한 간단한 이력서를 남겨놓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스위스 북부 오베르빌 경찰은 30일 1만프랑(6천7백달러) 상당의 카메라 장비가 도난당한 사건을 수사하던중 서류철속에서 도둑이 남겨둔 이력서를 발견했다는 것.
이 얼치기 도둑은 경찰 조사에서도 그 동안 저지른 도둑질들을 순순히 자백했다고.
후세인 이메일 해킹 당했다 방송은 미국 웹사이트 ‘와이어드 닷컴(Wired.com)’이 이라크의 관영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보안상 허점을 이용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이메일 계정에 손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회사측은 매주 전세계에서 수십 명이 후세인 대통령의 이메일주소(press@uruklink.net)로 “핵을 포기하라”는 위협에서부터 “전쟁이 벌어지면 당신을 돕겠다”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의 편지를 보낸다며 그 일부를 공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메리칸온라인(AOL)의 한 이용자는 원자폭탄 폭발사진을 첨부한 채 ‘(파멸이) 임박했다’는 문구를 담은 메일을 후세인 대통령에게 발송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기업인은 이라크군에게 방화제를 제공하겠다는 메일을 보냈다가 나중에 친구가 농담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캘리포니아주의 한 무선통신기술업체는 이라크에 기술 혁신과 고급 기술의 이전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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