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에 대한 잇따른 표적살해 성공으로 고무된 이스라엘은 국제사회 비난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하마스 지도자들도 추적 살해하겠다고 밝혔다. 아리엘 샤론 총리는 18일 각료회의에서 압델 아지즈 란티시 암살작전을 수행한 이스라엘군을 치하하면서 “테러 조직과 그 지도자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각료회의에서 기디온 에즈라 장관은 모든 하마스 지도자가 표적살해 대상이라면서 특히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활동 중인 칼리드 마슈알 하마스 정치국장을 다음 대상으로 지목했다. 집권 리쿠드당 중앙위원회 강경파 위원들은 샤론 총리의 란티시 암살작전 성공을 환호하면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암살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잇따른 지도자 암살로 새 후계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밝힌 가운데, 란티시 대행을 맡고 있는 마흐무드 자하르, 가자지구 대변인인 이스마일 하니야, 해외 지도부를 이끌고 있는 칼리드 마슈알 등이 후계자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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