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생부는 그동안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심환자로 분류됐던 국가질병통제센터 연구원 한 명이 사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1일밝혔다.
위생부는 이날 웹사이트에서 사스 환자로 확인된 연구원 양모씨는 지난달 22일 사스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며 30일 오후 검사결과에서 사스 항체를 가진 것으로 밝혀져 사스 환자로 재분류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3월말 시작된 중국의 이번 사스 재발로 사스 진성 환자로 확인된 사람은 모두 6명으로 늘었고 이중 1명이 숨졌으며 의심환자는 3명이 됐다.
한편 베이징을 방문 중인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은 이날 사스에 걸린 베이징 바이러스연구소 실험실 직원이 치료를 받은 병원의 관계자들을 면담하는 등 중국사스 재발에 대한 조사를 확대했다.
WHO는 사스 재발에 대해 실험실 안전조치 미흡을 지적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스발생 경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WHO 사스 전문가팀 책임자인 줄리 홀 박사는 “이번에 재발한 사스의 감염원은 여전히 매우 불명확하다”며 “이를 밝히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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