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제16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6기 1중전회)는 15일 후진타오(59) 국가부주석을 신임 당 총서기로 공식선출했다.
후진타오는 지난 92년 공산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14대)에서 덩샤오핑에 의해 제4세대 지도자로 일찌감치 낙점받은 뒤 10년 만인 16기 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에 선출됨으로써 마침내 장쩌민 주석으로부터 차세대 권력지도부를 승계받았다.
후진타오는 내년 3월 국가주석직도 이어받게 돼 명실상부한 `‘포스트 장쩌민’의 지위를 굳혔다.
그러나 당·정·군 요직에 두루 포진하게 된 장쩌민 인맥의 인적 장벽을 뛰어넘어야 하고 보수·개혁파의 틈바구니 속에서 당의 지도력을 공고히 해야 하는 등 당 안팎에서 산적한 난제를 안고 있다.
특히 장 주석이 당 중앙군사위 주석직에 유임된 것으로 보도됨에 따라 여전히 막강한 실권을 보유한 장 주석과 친위세력으로부터 상당한 수준의 견제와 섭정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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