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는 뉴욕시와 워싱턴시의 금융시설에 대한 테러공격 계획에 대한 ‘특정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우선 워싱턴시에 대한 테러경보 수준을 5단계 중 두번 째로 높은 ‘코드 오렌지’로 상향 조정한다고 1일 발표했다.
국토안보부는 지난해 12월21일 연말연시 행사들을 앞두고 테러 경보 수준을 ‘코드 오렌지’로 올렸다가 연휴기간이 무사히 지나간 뒤인 지난 1월10일 세번 째 단계인 기존의 ‘코드 옐로우’로 낮춘 바 있다.
<CBS>방송은 이와 관련,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내이션(Face The Nation)>을 통해 “미국 정보기관들이 지난 이틀 사이에 뉴욕과 워싱턴의 금융시설에 대한 동시다발 테러 공격에 관한 특정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CBS> 방송은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입수된 정보가 상당히 구체적이며 신빙성이 있어 우려할 만하다”며, “분석가들이 정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정보들을 취합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경찰(NYPD)은 지난달 31일 알 카에다가 미국 내 국제단체와 금융·상업 시설을 지속적으로 노리고 있다는 경고를 내렸다.
공화당은 이달 말 뉴욕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로 지명하는 전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