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사진)이 16일 자신에 대한 소환투표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파르게 오르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뉴욕시장 전자거래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차베스 대통령의 승리 소식이 알려진 직후 하락반전해 지난주말에 비해 배럴당 38센트 떨어진 46.20달러선에 거래가 이뤄졌다.
차베스 대통령의 소환투표 마감시간이 연장되는 등 베네수엘라 정정을 둘러싼 긴장고조로 공급차질이 우려되면서 9월 인도분 WTI 가격은 이날 한때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46.91달러까지 치솟았었다.
또 런던 시장 개장전 거래에서도 차베스 대통령의 소환투표 잠정결과 발표에 영향을 받아 북해산 브렌트유가 45센트 하락한 43.43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세계 5위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정정이 차베스 대통령의 소환투표 승리로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돼 국제원유 가격이 일단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향후 추이를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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