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연안국과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하고 지나간 초강력 허리케인 `‘아이반’이 최소한 115명의 생명을 앗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새벽 미 남부 멕시코만 연안지역에 상륙한 `‘아이반’은 앨라배마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할퀴고 지나가면서 18일 밤 현재 미국에서만 모두 45명을 희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허리케인 찰리와 프랜시스 엄습 당시 42명이 희생된 플로리다주는 이번에도 16명이 숨져 지난 한달 간 세번의 허리케인으로 모두 58명의 목숨을 잃는 최악의 허리케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보험회사들은 허리케인 ‘아이반’에 의한 재산피해가 30억달러에서 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플로리다와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조지아주에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도 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한편, ‘아이반’에 이어 발생, 도미니카공화국을 강타해 이미 11명의 생명을 앗아간 열대성 폭풍 ‘진’도 플로리다를 강습할 가능성이 있어 플로리다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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