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억만장자(Billionaire) 수가 313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23일 밝혔다. 지난해 262명에 비해 50명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억만장자들의 순 자산가치도 늘었다. 313명의 억만장자들이 보유한 순 자산가치는 지난 2000년 이후 4년만에 1조달러를 돌파했다. 1년전과 비교하면 450억달러가 늘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사진)은 올해도 세계 최고의 부자로 꼽혔다. <포브스>는 게이츠 회장의 재산이 48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0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벅셔헤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은 41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 2위자리를 고수했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이 차지했다.
공동 4위는 월마트의 창업자인 샘 월튼 일가 5명이 차지했다. 미국에서 9번째 부자는 세계적인 컴퓨터 회사 델의 창업자인 마이클 델. 그의 재산은 142억달러.
재미동포, 400대 갑부들어
한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 밸리에 있는 반도체 패키징 회사인 ‘앰코 테크놀로지’의 김주진(68쪾미국명 제임스 김) 회장이 미 400대 갑부에 5년 연속 선정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김 회장은 400대 갑부 명단에서 순자산 8억8천만달러로 348위를 차지하면서 동포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1998년 나스닥에 상장한 앰코 테크놀러지는 2003년 총수입 12억달러, 순이익 7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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