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아시아 지진해일 사망자가 15만5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국가들은 더이상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종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피해지역에서는 전염병 징후들이 속속 보고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남부아시아 지진해일이 발생한지 일주일 지난 3일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가 15만5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AFP>통신은 피해국 정부들이 파악한 사망자 수가 모두 14만4천2백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으며, 이재민 역시 2백만명에 달하고 있다.
유엔은 “긴급 구호식량을 필요로 하는 이재민이 현재 180만명이나 된다”면서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 당국은 더이상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재민 구호에 힘을 집중하기 위해 조만간 생존자 구조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태국 당국은 이미 대부분의 피해지역에서 구조활동을 종료했다고 3일 밝혔다.
한편 피해지역에서는 설상가상으로 전염병 징후들이 속속 보고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당국의 공식 부인에도 스리랑카에서 콜레라 발병 보도가 나왔고 인도에서는 설사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따라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전염병으로 인한 희생자가 지진 해일로 인한 희생자 수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잇따라 경고하고 있다.
국가간 구호지원 규모를 놓고 경쟁이 붙으면서 지금까지 전 세계 국가들이 약속한 구호자금 규모가 20억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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