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2의 도시’로스앤젤레스가 살인 사건에 관한 한 1위의 불명예를 안게 돼 로스앤젤레스경찰(LAPD)이 전면전을 선언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강력범죄는 흔히 뉴욕이 ‘단골 1위’였으나 한국계 이민이 가장 몰려있는 인구 360만명의 LA에서 지난 한 해 발생한 살인사건은 21일 현재 모두 592건으로 10만명당 16.44명이 희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PD 통계에 따르면 뉴욕이 489건으로 그 다음이었고 시카고가 485건, 디트로이트 346건, 필라델피아 251건의 순이었다.
흑인과 라틴계 밀집지역인 사우스 LA에서는 17세 흑인 소년이 총격으로 애꿎게 사망하는 바람에 지난 10월 취임한 윌리엄 J. 브랜튼 경찰국장은 ‘범죄와의 전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LA의 살인범죄는 또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해 서부 최대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올해에만 594건이 발생해 지난 한 해 전체건수 587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경찰 통계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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