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1957년 6개국에서 2004년엔 25개국으로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13일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EU 확대를 위한 정상 회담을 폐막하면서, 10개 회원국 추가 가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04년부터 25개 회원국, 인구 4억5천만명의 거대한 단일시장이 탄생된다. 로마노 프로디(Prodi) EU 집행위원장은 10개 새 회원국 가입은 유럽의 분열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5월 정식으로 EU에 가입할 신규 회원국들은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등 과거 동구권 국가들과 몰타, 키프로스 등 지중해 국가들이다. EU 정상들은 2007년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를 받아들인다는 일정을 재확인했지만, 지난 1999년 이래 EU 가입 후보국인 터키의 가입 여부는 2004년 12월 이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EU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자 전략적 우방인 터키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했으나, 오히려 프랑스 등의 반발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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