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를 휩쓸고있는 사스(SARS·중증급성 호흡기증후군)의 전염매체가 배설물이며 소독약에 약한 만큼 화장실 소독을 잘 할 경우 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는 최근 홍콩정부의 과학자들이 사스가 감기와 콧물 등을 통해 전염되지만 사스바이러스가 설사 등 배설물에서 4일 이상 견딜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WHO에 보고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 보고는 또 이 배설물 속의 사스바이러스가 불결한 홍콩의 하수관을 통해 시내 아파트촌으로 번졌다며 스토르박사는 “배설물이 사스바이러스가 오래 견디고 시내전역으로 퍼지는 역할을 했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홍콩 아모이가든아파트의 감염자중 10%만이 설사증세를 보였음에도 60%가 전염되는 현상을 보이게됐다”고 설명했다.
스토르박사는 또 “더 중요한 사실은 이 사스바이러스가 평상온도에서 4일 이상 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러한 사실은 모든 하수기관을 통해 사스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그는 “더 좋은 소식은 홍콩대학 과학자들이 에타놀 아세톤 일반소독약이 사스바이러스를 5분안에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병원이나 가정에서 소독약을 주기적으로 화장실에 뿌려두면 사스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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