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휴대전화 전자파가 직접 암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국립연구소의 피오렌조 마리넬리 박사는 영국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서, 백혈병 세포에 대한 실험실 연구를 통해 전자파에 48시간 이상 노출되면 이 세포의 복제를 활발하게 만드는 유전자가 작동하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속해서 24시간 전자파를 쐬자 백혈병 세포는 이른바 자살유전자가 가동돼 전자파에 노출되지 않은 세포보다 20%나 더 죽었지만, 48시간을 쐬자 상황이 급반전해 세포가 급격하게 복제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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