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지난 4월중 관광 입국자수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여파로 작년동기 대비 64.8% 급감했다고 홍콩관광청이 지난달 29일 밝혔다.
관광청은 이는 걸프전 당시인 지난 1991년 2월 이후 12년만에 최저수준으로, 사스가 가라앉지 않는한 관광 입국자수는 올 4/4분기까지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홍콩을 사스위험지역으로 지정해 여행자제 권고를 내린 지난 4월2일 이후 홍콩을 찾은 중국 본토인의 수는 38.7% 감소하고 다른 지역의 입국자수는 80%나 줄었다고 밝혔다.
관광청은 앞으로 사스로 인한 호텔업계의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사스 환자와 사망자는 지금까지 각각 273명, 1천73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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