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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루트는 빨간색으로 칠해진 ‘정차 금지’ 라인과 지정된 도로의 표지판으로 알아볼 수 있다. 단일 및 이중 빨간색 선은 모든 정차, 주차 및 적재를 금지한다. 이중 빨간색 선은 항상 적용되고 단일 빨간색 선은 정해진 시간 동안 적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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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월)부터 적용 … 14일 이내 지불시 50% 할인
런던 주요 도로에 빨간색으로 그어진 ‘레드 루트(Red Routes)’ 규정 위반 적발시 최고 벌금이 £160로 올랐다.
런던교통국(TfL Transport for London)은 지난 17일(월)부터 인상한 벌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상안에 대한 시민 공청회에서 응답자의 2/3 (65%)가 불공정하다며 반대했으나 TfL 측은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자동차 사고 대응 업체 RAC는 ‘운전자들이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에도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된 것과 거의 비슷한 벌금을 내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운전 중 휴대전화 불법 사용시 벌금은 £200.
레드 루트는 런던 도로망의 약 5%에 불과하지만 전체 교통량의 30% 이상을 담당하는 가장 복잡한 도로다.
TfL에 따르면 2016년에서 2019년 사이 레드루트에서 주차, 적재, 버스 차선 및 기타 교통 위반에 대해 발급된 위반 티켓 수가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범칙금 고지서를 받고 14일 이내 지불하면 £80 (50% 할인), 28일이 지나면 £240를 내야한다.
레드 루트 벌금 인상은 2011년 4월 £120에서 £130로 £10 오른 후 11년 만이다.
한편 런던혼잡통행료congestion charge는 지난해 6월 £11.50에서 £15로 30% 인상됐다. 적용 시간은 매일 07: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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