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SE·A레벨 시험 일정 수준 미달시 불이익
영국 대학 입학시 GCSE와 A레벨 시험에서 반드시 일정 수준으로 통과하지 못하면 불이익을 받게 될 전망이다.
과도한 입학 정원을 줄이고 소위 ‘미키마우스 과정’으로 불리는 불량 학위 과정을 없애려는 목적이다.
이번 제안에는 GCSE 수학과 영어 과목 시험에서 4등급(점수 C) 이상, A레벨에서 2개의 C점수를 받지 못하면 학생 대출을 받을 수 없게 했다.
현재 GCSE 수험생 중 1/3은 수학과 영어 과목에서 4등급을 받지 못한다.
영국교육부DfE는 보다 자세한 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제안은 25년 만에 블레어 정부가 추진한 대학 진학률 50% 정책을 크게 흔들 것으로 보인다. 카메론 정부에서는 가능한 많은 수의 젊은이들이 대학에 진학하도록 장려했다.
대학 학비는 2012년 £9000로 3배 뛰었지만 높은 연봉과 안정된 직장을 위해 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 수는 계속 늘고 있다.
대학 입학을 주관하는 Ucas 통계에 따르면 올해 식스폼 수험생 320,000명이 입학원서를 냈고 이는 지난해 306,000명에 비해 14,000명이 늘어난 수치다.
DfE는 “상당수 학생들이 학비와 생활비 대출을 고스란히 빚으로 안고 사회로 나오게 된다”면서 “이번 제안이 직업 과정 등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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