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간 1만1707명 적발 … 물품사기, 51%로 ‘최다’
경찰이 지난 3개월 동안 인터넷 사기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하루 평균 127명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사기는 물품 사기, 대포통장 매매, 게임 아이템 거래 순으로 많았다. 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인터넷 사기사범 1만1707명을 검거해 이 중 221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검거한 7822명보다 49.7% 증가한 수치다. 인터넷 사기사범을 유형별로 나눠 보면 인터넷에서 물품을 판다며 돈을 가로챈 물품 사기가 6068명(51.8%)으로 가장 많았고 대포통장 매매 사범이 3325명(28.4%), 게임 아이템 거래와 관련한 사기사범이 1649명(14.1%), 메신저 피싱이 559명(4.8%), 할인권 사기 106명(0.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7386명(63.1%)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1954명(16.7%), 40대 1584명(13.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게임 아이템 거래 사기범은 청소년들이 많은 만큼 게임범죄 예방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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