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호떡, 튀김, 붕어빵 같은 이른바 ‘길거리표’ 간식의 소비행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밖에서 사먹던 것을 집안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쪽으로 소비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에선 이달 들어 12일까지 호떡을 만들어 먹는 재료인 프리믹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9% 늘었다. 또 매장에서 만들어 포장.판매하는 튀김 매출도 15.7%나 증가했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도 같은 기간에 호떡믹스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옥션에서는 붕어빵을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빵틀(1만5천900원)과 믹스 재료(1천900원)까지 등장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달고나 뽑기 세트’ 상품도 이달 들어 일평균 100여 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이런 상품들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과 직접 만들어 보면서 쏠쏠한 재미도 느낄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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