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사회복지·의료·보건직 ‘유망’
산업인력공단은 중동국가 병원에 우리나라 간호사들의 취업을 알선하는 협약을 영국의 의료 전문 리쿠르팅 업체인 헬스케어 로컴스와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협약에 따라 간호인력 수요가 많은 두바이와 아부다비, 카타르 등지의 다수 의료기관에 연간 150여명의 국내 간호사를 취업 알선할 계획이다. 공단은 중동국가의 의료기관은 높은 영어성적이 없더라도 정규 간호대학 졸업과 면허, 병원 근무경력만 요구해 영어권 국가보다 취업이 쉽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또 헬스케어 로컴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어가 능통한 간호사를 캐나다와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도 진출하도록 돕고 의료인력의 범위도 물리치료사, 조산사, 치기공사, 의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중동의 병원은 영어권 국가의 시스템을 차용하고 의사소통도 영어로 한다”며 “호주나 캐나다에 취업하고 싶지만 경력이나 어학 능력이 모자라는 간호사들이 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본지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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