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송년모임 계획이 있는 직장인 절반 가량이 신종플루로 인해 횟수를 줄이는 등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11일부터 15일까지 송년모임 계획이 있는 직장인 12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1%가 “최근 신종플루로 인해 송년모임 계획을 변경했다”고 답했다.
신종플루로 인해 올 송년모임 계획에서 달라진 점(복수응답)으로 43.8%가 ‘송년모임 참석횟수 줄이기’를 꼽았다.
‘대규모 모임보다는 소규모 모임만 참석’은 35.6%, ‘사람 붐비는 장소보다는 단독룸 등에서 모임’ 27.4%, ‘비싸더라도 위생상태 등이 더 좋은 장소선택’은 24.8% 이었다.
다음으로 ‘술자리 대신 식사로 대체’ 23.6%, ‘집에서 송년모임 개최’ 9.0% 순이었다.
이들이 올해 예상하고 있는 송년모임 횟수는 평균 2.5회로 지난 해(4.5회) 대비 55% 수준에 머물렀다.
‘송년모임에서 신종플루 감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란 질문에 ‘걱정은 되지만 설마 내가 걸리겠냐라는 생각이 든다’ 가 56.5%로 가장 많았다. ‘자신이 신종플루에 걸릴까봐 두렵고 걱정된다’는 25.5%,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18.0% 이었다. 송년모임에서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한 개인행동(복수응답)은 ‘손을 자주 씻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가 39.4%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송년모임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복수응답)를 질문한 결과,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 가 37.1%로 가장 많았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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