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한국 글짜크기  |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
코리안위클리  2009/12/02, 03:56:33   
화난 승객들 “파업 언제까지” 분통 … 산업계도 불만고조

전국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이 닷새째로 접어들며 장기화조짐을 보이자 승객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경부선, 경인선, 안산선, 일산선, 분당선, 중앙선 등 수도권 전철 6개 노선은 이날 예정된 1천848회 모두 투입됐지만 파업 노조원을 대체한 일부 기관사의 운전 미숙 등으로 일부 열차는 지연 운행됐고 역사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증가하면서 출근 열차도 평소보다 눈에 띄게 붐볐다.
이날 병점역~범계역까지 전철 1, 4호선을 이용해 출근한 송모(29)씨는 “1호선은 앞의 전동차가 조금 밀렸는지 운행이 5분 정도 지연됐다”며 “파업이 며칠째냐. 도대체 언제까지 아침마다 지각할까 조바심을 내야 하는 거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경인전철 이용객들도 계속되는 불편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구로역에서 동인천행 급행열차를 이용해 동인천역에 도착한 직장인 김모(27·여)씨는 “열차가 제 시간에 오지도 않은 데다가 역 하나를 지나는데 5~10분씩 걸리는 경우도 있어 평소보다 25분이나 더 걸려 출근했다”면서 “지하철은 서민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데, 언제까지 서민을 볼모로 파업을 계속할 건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안역에서 영등포역까지 출퇴근하는 박모(33)씨는 “의자에 앉지 못하고 서서 출근하다보니 아침부터 피로가 쌓인다”면서 “게다가 운전이 미숙한 대체인력까지 투입됐다고 하니 안전사고가 일어나지나 않을까 조마조마하다”라고 말했다.
일부 전철 이용객들은 철도 파업에 따른 혼잡을 예상, 버스와 승용차 등을 이용했지만 월요일 출근길이라 교통 체증이 심해 지각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운행횟수가 크게 줄어든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이용객들의 불만도 크다.
서모(30)씨는 “철도노조는 파업의 명분이 충분하다고 하지만 ‘잘 나가는’ 공기업 파업에 시민들의 시선이 따가운 게 사실”이라며 “수출입 화물 운송 차질과 여객 불편을 생각해서라도 노사가 다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대구역에서 만난 승객 박모(37)씨도 “철도공사가 열차운행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요금이 비싼 KTX는 100% 운행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을 집중적으로 줄였다”면서 “승객의 선택 여지가 좁은 와중에 자기들 수입을 늘리려는 꼼수로 보여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날 수도권 물류기지인 경기도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 철도 계획 운송률도 46%에 그치는 등 차질이 계속됐다. 부산지역의 한 수출업자도 “화물열차 운행이 줄어 선적 날짜를 맞추기 어려워 수출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육상운송 수단을 찾고 있긴 하지만 운송료가 크게 올랐고 그나마 구하기도 어려워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는 매일 열차를 통해 약 2천t의 무연탄이 전국의 50여개 연탄공장에 공급해야 하지만 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지금까지 약 1만t을 쌓아놓고 있다.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쌍용양회공업 영월공장 직원들도 “전국 물류기지 사일로에 비축한 시멘트 재고도 앞으로 2∼3일 후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며 긴장감 속에 파업 타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합뉴스=본지특약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1600만원짜리 양복은 누가 입을까? 2009.12.09
1000만원대 양복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일반 양복 한 벌 값이 30만원을 전후한다고 가정하면 무려 30~50배가 넘는 가격이지만 현재 부유층을 중심으로 수요..
청소년 성관계, 임신, 낙태 등 심각하다 2009.12.09
성경험 연령 14.2세… 임신하면 85% 낙태
“맞는게 낫다” 75% "부작용 걱정" 취소도 2009.12.09
영유아 신종플루 백신접종 시작
나랏돈 50억 삼킨 ‘산학연 부패커넥션’ 2009.12.09
업체ㆍ교수ㆍ공무원 등 23명 무더기 기소
200억원대 짝퉁 2톤 ‘와르르’ 2009.12.09
인천공항 사상최대, 중국산을 한국산 속여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통    2024.02.22   
찰스 3세 국왕 뉴몰든 첫 방문    2023.11.09   
해군 순항훈련전단, 런던한국학교서 문화공연 가져    2023.11.05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
31일 서머타임 시작
영국 투자 부동산에 대한 세금..
영국 2월 집값 상승
영국 청년교류제도(YMS) 연..
주의 말씀을 의지하여 삽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요
공연 관객의 반응 : 한국VS..
Stop! Think Fraud
지도에서 하나된 코리아를 볼 수..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