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세 명 중 한 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년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988만 명 중 324만 명(32.8%)이 비만에 해당한다고 28일 발표했다. 건보공단은 체질량 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0 이상인 사람을 비만으로 분류했다. 비만 인구의 비율은 2006년 29.7%, 2007년 29.8%에 이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남성은 38.1%가 비만으로 나타나 여성(25.9%)보다 그 비율이 높았다.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비만인 경우가 적었다. 직장 건보 여성 가입자(직장여성)의 16.8%가 비만이었다. 반면 직장 가입자 피부양자(전업주부 등)의 36.7%, 지역 가입자(자영업 운영자) 세대주는 32.5%, 그 가족은 36.3%가 비만으로 분류됐다. 이 같은 차이점에 대해 건보공단 측은 “직장을 다니는 여성은 활동량이 많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비만 비율이 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최영은 교수는 남성 비만 증가에 대해 “남성이 여성보다 음주량이 많은 게 한 요인”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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