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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유권자 2만 명의 20.14% 수준 … 추가 투표소 설치는 어려울 듯
영국에서 재외국민과 국외부재자를 포함 4,181명이 제 20대 대통령선거 신고·신청을 했다.
전체 예상 선거인 수 20,762명 중 20.14%가 등록을 마쳤다.
많은 한인유권자들이 기대한 추가 투표소 설치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회는 11일 본회의에서 재외국민 수가 3만 명 이상인 지역에 추가로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영국은 재외국민수 25,953명으로 기준에 미치지 못해 투표소를 한 곳 더 설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영대사관 재외선거담당 조상범 행자관은 이에 대해 “한인 유권자 분들이 투표 때마다 대사관을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귀국하신 분들도 많아 전체 유권자 수가 줄어든 것이 아쉽지만 이번 개정안 통과로 다음 선거에는 추가 투표소 설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공관별 재외선거 신고·신청 최종 접수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감일까지 신고·신청을 한 재외국민 수는 총 8천848명이고, 국외부재자 수는 19만9천89명이다. 여기에 영구명부제에 들어 있는 재외유권자 2만6천여명을 포함하면 해외에서 23만여명이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해외에 총 200만9천명의 유권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전체 해외 유권자 중 11.51%만이 이번 대통령선거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1월 8일까지 재외유권자 등록을 받았다. 재외선거인명부등은 1월 19일부터 1월 28일까지 10일간 작성한 후, 열람 및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2월 7일에 확정된다.
이번 대선 재외선거는 오는 2월23일부터 28일까지 해외 200여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한편 외교부가 발행한 2021년 재외동포현황 통계에 따르면 영국 재외동포 총 수는 36,6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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