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확실성·세금 불이익 우려 영향
영국서 디젤(경유) 차 매매가 ‘절벽서 떨어지듯’ 크게 줄었다.
또한 신차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7월 신차판매는 9%가 줄면서 4달 연속 감소를 보였다.
업계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경제전반 불확실성과 디젤차 세금인상 가능성 우려 때문에 회사(법인) 상대 판매는 무려 23%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디젤차 시장은 독일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사건과 더 나아가 환경오염과 국민건강 걱정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1% 덜 팔렸다.
휘발유(패트롤) 엔진 차가 3% 만 줄은 것과는 엄청난 차이다.
SMMT영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디젤차 문제로 구입자들이 하이브리드 도요타 프리우스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혹은 순수 전기차 테슬라나 닛산 리프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것.
7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는 8,871대가 팔려 신차 판매의 5.5%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1년 사이에 거의 2배 늘어난 수치다.
이 추세라면 연 10만 대를 훌쩍 넘어 13만 대에 가까울 수도 있다.
마이크 호우즈 SMMT회장은 “정부의 2040년 깨끗한 공기정책이 판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너무 겁먹지 말아야 한다. 가장 엄격한 유로 6등급 적용 디젤신차나 기존 휘발유나 디젤 차에 대한 불이익은 당장 전혀 나온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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