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계속되면 정원 물주기ㆍ세차 규제
영국의 가뭄사태가 심각하다. 잉글랜드 중부 일부 지역의 강 수위는 1976년 이후 가장 낮아졌다. 요크셔, 앵글리아, 미들랜드 지역은 농업용수를 끌어 올 수 없을 정도로 강 수위가 낮아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고 식재료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스트 앵글리아 지역은 5월 중 매월 평균 강수량의 16%에도 못 미치는 8mm만 내려 밀과 보리 농사를 포기하는 농부가 늘고 있다. 환경부는 가뭄이 계속 될 경우 정원 잔디에 물 주기와 호스 사용을 규제할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년의 전면 금지와 달리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한 애완동물을 씻기거나 고압 호스를 사용한 차량 세차, 분수대와 간이 수영장 물 채우기 등을 제한할 예정이다. 규정을 어길 경우 £1,000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상청은 잉글랜드 중부와 남부 지역의 가뭄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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