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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의 영국 주부 암방지 위해 멀쩡한 유방절제
코리안위클리  2002/11/21, 04:23:35   
-가족력 우려, 남편동의 하에 NHS 시술로 절벽가슴 결심-

여성의 풍만한 젖가슴은 자녀에게는 포근한 평생의 고향이고 물론 부부의 잠자리에서는 언제나 땀 나는 격전장이고 특히 남편의 용트림후의 출렁이는 쉼터이기도 하다.
켄트에 거주하는 32세의 미모인 비키 존스(사진)는 4살, 2살인 아이들의 엄마로 남편과 행복한 가정을 누리고 있다. 이 ‘미시족’인 비키가 최근 유방암의 발병을 우려하여 양쪽 유방 모두를 절제수술하기로 스스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정상 건강상태인 그녀가 단지 미래의 불확실한 발병 가능 사실을 우려하여 내린 것이라 여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수술 후 결혼 당시에는 전혀 예견 못했던 아내의 절벽가슴을 앞으로는 영원히 감내하고 평생 부부관계시 정상적인 젖가슴 ‘향유권’을 상실한 채 살아야 할 남편과 만질 젖을 잃게되는 4살짜리 딸과 19개월되는 아들의 ‘정서적 권리’ 상실 그리고 본인의 결정권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최근 정신과 관계자들은 협의를 마쳤다. 주치의는 내년 9월 가이 병원에서 유방절제수술을 시행하기로 확정했으며 국민 보건서비스(NHS)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불확실한 발병가능성 논란

영국 등 서방 선진사회에서 여성의 유방암 발병 가능성은 이미 여성 암환자 8명 중 1명이 유방암 환자일 정도로 발병 비율이 높으며 이는 암발병 비율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암환자 가운데 자궁암(21.1%)과 위암에 이어 3번째로 발병율(11.8%)이 높으며 특히 30대여성의 발병율이 30% 정도를 나타내는 등 점차 생활양식 및 식생활의 서구화로 증가추세에 있다.  
유방암은 결혼을 늦게 한 여성, 독신여성, 고지방 등 서구식 식생활, 여성 집안에 유방암을 앓았던 가족력이 있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여성 호르몬이 유방암을 발생시킨다는 설이 강하다.
비키 존스의 경우 그녀의 어머니가 30대 발병해서 40대에 사망했고 언니도 37세에 발병하는 등 가족력을 고려해 현재 유방암 발병 가능비율 추정치는 50∼60%에 달하며 유방절제수술 후에는 1% 미만으로 떨어지며 만약 비키가 유두 및 유방조직까지 다 제거한다면 발병가능성은 그 보다 훨씬 더 내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키가 NHS의 간호사 채용직종에 종사하고 있고 주치의의 결정이 가족력에 대한 우려와 어린 자녀의 엄마의 발암이라는 장래에 대한 공포에 기초하여 남편의 동의를 전제로 하고 있다해도 환자를 돌볼 일손이 부족한 영국의 보건 실정에 비춰, 이처럼 별도 의료비용 부담없이 위급하지 않은 수술의 시행과 가족내 모든 당사자들의 권리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또한 수술예정 일자가 9개월의 평균 적체기간을 고려했고 유방암의 가족력에 대한 발병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해도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 현재로서는 불확실한 장래 때문에 ‘멀쩡한 몸에 수술’이라는 엄청난 결정을 놓고 여론의 비판이 있기도 하다.
여러분 특히 여성여러분과 여권 운동단체 그리고 부인의 젖가슴을 특히 무엇보다 실물로 사랑하시는 남편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지요?

김 남 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 디지털사상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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