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김장을 담그는 가정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납 김치 파동으로 사먹는 김치에 대한 주부들의 불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0대 이상 여성회원 35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0.2%(252명)가 올해 김장을 하겠다고 대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롯데마트 조사(60.3%) 때보다 10% 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응답자의 28%(100명)는 직접 김치를 담그지 않더라도 부모나 친지로부터 김치를 가져다 먹겠다고 답했다.
김치를 사먹겠다는 응답은 1.8%(7명)에 불과했다.
김장을 직접 하겠다고 응답한 회원들은 대부분 김장을 하는 이유로‘시중김치를 믿지 못하겠다’(74%)고 답했다.
그 다음은‘가족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21%), ‘사먹는 것보다 경제적’(5%) 순이었다.
김장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회원들은 그 이유로‘김치 담는 방법을 모른다’(61%), ‘너무 고생스럽다’(33%), ‘사먹는 게 더 싸다’(6%) 등을 꼽았다.
김치를 사먹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브랜드(66%), 맛(33%), 가격(1%) 순으로 조사돼 가격이나 맛보다는 믿을 수 있는 회사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롯데닷컴은 말했다.
롯데닷컴 마케팅팀 곽동호 팀장은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예전과 확실히 달라졌다”며 “특히 우리 식탁을 대표하는 김치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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