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디 오픈 골프대회와 수돗물 규제(Ban)
코리안위클리  2006/07/27, 01:18:49   
가뭄중 수도사용 규제(Ban), 요금은 그대로 노후배관 누수분도 소비자 부담

지난주 호이레이크 로얄 리버풀 골프장에서 ‘디 오픈’ 골프대회가 열렸다. 골프대회를 ‘갤러리’로 직접 참관한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TV중계를 통해 즐긴 사람들 모두에게 공통된 느낌이 있었다면 ‘보통의 날씨였으면 영국의 사철 그린색이었을 골프장이 이번은 마치 아프리카 사막 근처인 것처럼 황폐된 색깔속에서 진행되는 안타까운 이상기후의 이번 여름 모습’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세계 최대의 국제규모의 골프대회를 운영하는 골프장도 전국적인 수도사용 규제(Ban)의 예외를 아주 최소한의 극소량밖에 인정할 수가 없어 황토색 페어웨이와 먼지가 펄펄 나는 그린 그리고 마치 2차대전시 아프리카의 롬멜전차군단이 연상되는 방커에서 대회를 진행했다는 점도 있다 할 수 있다.
이렇게 영국 일반인의 준법은 철저하다고 할 수 있다.
영국은 금년에는 물론 예년에도 가끔 가뭄이 심할 경우 정원용 호스 또는 세차 등 필수가 아닌 수돗물의 사용을 권고 또는 강제사항으로 규제하곤 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도 규제(Ban) 불편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요금에 대해서도 일부에서는 평소 수도관의 노후로 중간에서 새는 막대한 누수 물량에 대한 부담을 수도회사는 수돗물 값을 올려 소비자에게 전가하곤 한다는 비판도 차츰 힘을 더 받고 있다.
영국의 일반가정용 상 하수도 요금은 대체적으로 이원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 하나는 종래부터 전통적으로 유지되어 온 것으로 각 가정이 지방정부에 납부하는 주민세Council tax에 비례하여 수도요금이 고정된 방식이다. 이 경우 수요자는 물을 얼마를 사용하건 그 요금에 상관이 없는 것이다.
둘째로 적용되고 있는 최근의 방식은 수도 계량기를 수도 회사가 설치해주고 상수도 사용량에 따라 상하수도 요금이 각 가정마다 달라지는 방식으로 차츰 늘고 있다.
그런데 불요불급한 수도사용의 규제(Ban)가 적용되는 경우에 위 두째번 요금징수방식은 물을 그 만큼 사용 않고 따라서 계량기에 반영이 안돼 요금을 내지 않으니 불편한 점만 참는다면 요금납부에는 일단 공평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위 첫번째 방식의 수도요금의 고정방식은 규제의 경우 물도 사용 못하고 요금은 풍부하게 물을 사용할 경우와 똑같이 아무런 할인 없이 납부해야 하니 일단 불공평(Unfair)하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최근 외국계 공룡회사들의 영국수도사업 접수(?)후 영국이 비교적 늙은 나라라는 점을 감안할 때에 낡은 배관으로부터의 누수와 정수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손실분까지 영국의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최근의 비판은 직접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수도 등 고지서의 충격적 인상과 더불어 충분히 검토되어야 마땅하다 하겠다.
수도회사의 변명은 고정식 요금 수용가중 계량기 설치를 희망하는 수용가에게는 언제나 미터기를 달아드리겠다는 것이다.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
이 글의 내용은 코리안위클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
재영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재계 “내년 경기 더 어렵다” 2006.08.17
정부의 낙관적인 경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그룹들과 민간연구소는 이미 경기가 꺾였으며 기업들의 올 매출이 예년보다 3∼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최상위층 사교육비, 저소득층10배 2006.08.17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 사교육비 격차가 날로 커지고 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소득 최상위 10%(10분위 계층)가 지출한 평균 보충교육비는 3..
수해와 사회 스스로의 복구능력 2006.08.10
영국·한국·북한을 함께 본다 수해로 한반도가 쑥대밭이 된 지난주 중동부전선의 한 북한군 GP에서 우리측 GOP에 정조준으로 보이는 두 발의 총격을 가함에 따..
한국하면 뭐가 떠오르나? 2006.08.10
한류·IT VS 분단국가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자리잡은 한국의 존재감을 놓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류 또는 ‘IT강국’의 이미지를 연상하지만, 외국인들은 압..
100년전통 명품 알고보니 ‘가짜’ 2006.08.10
저가 손목시계가 9천만원대 스위스 명품 ‘둔갑’ … 강남 부유층·유명 연예인이 주고객 국내에서 제작한 저가 손목시계를 수백~수천만원대의 해외 명품이라고 속..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통    2024.02.22   
찰스 3세 국왕 뉴몰든 첫 방문    2023.11.09   
해군 순항훈련전단, 런던한국학교서 문화공연 가져    2023.11.05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
31일 서머타임 시작
영국 투자 부동산에 대한 세금..
영국 청년교류제도(YMS) 연..
영국 2월 집값 상승
주의 말씀을 의지하여 삽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요
공연 관객의 반응 : 한국VS..
Stop! Think Fraud
지도에서 하나된 코리아를 볼 수..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