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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와 사회 스스로의 복구능력
코리안위클리  2006/08/10, 01:55:49   
영국·한국·북한을 함께 본다

수해로 한반도가 쑥대밭이 된 지난주 중동부전선의 한 북한군 GP에서 우리측 GOP에 정조준으로 보이는 두 발의 총격을 가함에 따라 우리측도 6발을 응사했다는 내외신 보도가 있었다. 특히 외신은 오랜만에 ‘남북한 총격 교환’이라는 긴급뉴스로 전세계에 알렸다.
또 미국의 CNN 등은 평안남도 홍수로 인한 엄청난 피해와 개미같은 인력들의 불쌍한 복구현장을 비춰줬다. 북한 TV 방송을 캡쳐한 것이니 실제로는 더 비참할 것이다.
한국도 연이은 엄청난 물폭탄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세계 제10위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사회 자체가 복구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절망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영국의 경우도 가끔 국지성 호우로 마을이 통채로 피해를 입는 해가 있다. 그러나 잘 갖춰진 개인 보험보장의 위력으로 인명피해가 없는 한 복구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문제로 처리되고 마는 경우가 보통이다.
문제는 ‘선군정치’로 항상 군비만 최우선적으로 내세우는 북한의 사회간접자본의 열악과 식량난은 조금만 자연재해의 타격을 받아도 스스로의 자생력, 자정력 그리고 자기회복능력을 읽고 휘청거리는 국력에 있다 할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한국사회의 일부는 벌써  북한의 핵보유·미사일 발사와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후 중단했던 쌀과 비료의 대북지원을 재개하자는 물밑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남한에서 남아도는 쌀로 굶고있는 북한 동포에게 몇 끼니나마 구호하고 지력이 다해 소출능력을 잃은 들에도 금비(金肥)로 작물 생산성을 높여줘야 한다는 취지에 원칙적으로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것에 우리의 고민이 있다. 돈에는 얼굴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보니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을 통해 북으로 흘러들어가는 외화가 미사일로 총알로 우리에게 되돌아올 가능성이 너무 큰 것이다.
남한이 지원하는 쌀, 비료, 수해복구용 중장비도 선군을 늘 찾는 북한이다 보니 북한군에게 최우선적으로 배정될 것이 그네들의 ‘선군정치’의 본질로 보아 거의 확실한 것이 아닌가.
그러다 보니 우리 스스로가 대통령이라 해도 뭐 따로 ‘숨겨논 정보’라도 없는 한 쌀과 비료를 북한에 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결정하기는 몹시 힘들 것 같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국제회의에서 왕따당하는 북한 외상의 초췌한 모습에서도 인간적으로만 보면 우선 같은 민족으로 불쌍한 동정심이 제일 먼저 든다. 그러면서도 국제적십자의 구호도 싫다하니 어떻게 하란 말인가.
홍수같은 큰 일을 당했을 때 영국과 한국 그리고 북한의 각 사회가 어떻게 스스로 치유해 나가는지를 보면 우리 스스로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골칫거리만 제공하는 우리의 형제 북한임에는 틀림없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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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내용은 코리안위클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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