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롯 백화점---22일부터 한달간
영국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영상작가들이 22일부터 4주간 런던 헤롯 백화점의 LG i-Gallery에서 Visual Art 전시회를 갖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전시는 현재 활발한 영상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기존 작가들과 풍부한 잠재력이 있는 신진 작가 등 총 8명의 작품이 40여대의 TV와 모니터 제품을 이용해 전시, 상영된다.
LG전자는 한국인 visual 작가들이 영국에서 작품 전시공간을 마련하기가 여의치 않다는 상황을 이해하고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는 목적으로 해마다 전시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김은영 큐레이터는 “Kaleidoscope(만화경)이 주는 기본 설정은 빛, 색, 형태 그리고 움직임이 가져다 주는 재미이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만화경을 들여다 보며 시각적인 착시 현상을 통한 환타지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라며 놀이로 경험한 아련한 추억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수 있는 기회라며 전시회를 소개했다.
특히 이성준 작가의 작품은 런던 유동 인구의 50%가 영국인이 아닌 외국인이라는 특성과 맞물려 많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쉽게 보여주며 홍지윤 작가의 작품은 동양화 기법을 화선지가 아닌 스크린에 올린 정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영국,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작가들의 이번 전시 성향은 순수 예술과 다이나믹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예술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동시에 스크린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무한한 공간과 시간적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전시제목 : Kaleidoscope 萬華鏡
● 참여작가 : 이성준 조학래 홍지윤 윤용호
은혜영 이혜림 천정 장수종
● 전시일정 : 3월23일(금) - 4월20일(금)
● 오픈 리셉션 : 3월 22일 (6:30 ~ 8:30 pm)
● 장소 : LG i gallery 4층 (3rd floor),
Harrods Ltd., 87~135 Brompton Road,
London, SW1X 7XL
● 문의 : 큐레이터 김은영
077 0455 0678 / eykimsel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