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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보톡스의 새로운 용도
코리안위클리  2007/07/19, 04:54:21   
“대선 앞둔 정치인 말장난 치료 약발의 기적을 바란다”

최근 안타깝게도 실패로 끝난 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전에서만 해도 IOC총회장에 도착하기도 훨씬 전에 시애틀에서 쓸데 없이 오두방정을 떨며 “부담이 좀 되긴 하지만 큰 소리 먼저 치겠다”며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걱정하지 말라”는 노대통령의 ‘입’에는 역시 새로운 용도의 보톡스 주사를 필요로한 것이었음에야…. 우물안 개구리식의 한심한 표계산은 아마추어 능력의 정보와 판단력에 기댄 탓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어설픈 실언(?)을 하는 대통령에게 평소 국민의 운명을 맡기고 있다는 서글픔은 어찌 하리오. 아무리 컵라면으로 끼니 때우고(?) 몸으로 노력하면 뭐하나. 전자정보전 시대에…

한국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 주름살 제거(?) 성형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던 ‘보톡스’(성분명 보툴리늄)가 지금은 북 잉글랜드의 시골 작은 마을의 아줌마와 아저씨들까지도 200파운드 정도에 ‘전문 미용실’ 수준에서 합법적으로 시술받고 있다는 BBC의 보도가 나왔다.
이러한 보편화 현실에 대해 지난달 영국 심미 성형외과 협회는 보톡스나 화학적 피부제거 등이 피부처리사나 치과의사 또는 미용사들에 의해 시술될 때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 협회는 의학적으로 ‘훈련된 피부과 전문의’만이 이러한 시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인에게는 보톡스의 보편화된 보급을 보고 제일 먼저 개개인의 미용문제보다는 대한민국 헌법의 안위를 걱정하게 되는 뜬금 없는 처지가 된 듯하다. 이제는 ‘대통령’ 노무현 및 그의 일부 참모의 입이나 혀에 보톡스를 시술하여 퇴임전 더 이상 인류사회에 창피한 더러운 말의 내뱉음이나마 막을 길이 없을까 진심으로 걱정하게 된다.
우리 헌법은 66조에서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고 규정,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하겠다”는 취임 선서로 임기를 시작한다. 헌법재판소도 탄핵에 대한 판결문에서 “헌법을 수호하고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는 대통령은 국민 모두에게 법치와 준법의 상징적 존재여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런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법을 ‘그놈의 헌법’이라고 대놓고 조롱하는 한국의 현실에 노무현 대통령의 혀와 뇌는 도대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바로 이들에게 보톡스주사의 특효(?)를 다시 기대(?)해야 할 한국정치의 ‘희화적’인 오늘이 있다.
한편 미국 국민들은 미국 헌법에 대한 바이블에 버금가는 보호 의지와 충성과 존경, 자랑으로 미군 입대신병부터 대통령에까지 모든 공직자가 ‘헌법’을 수호하기 위한 엄숙한 선서를 법에 따른 취임의 첫 의무로 수행하고 있음은 한국의 헌법존중에도 타산지석이 된다.
국가와 공무원의 기본적 임무가 무엇인가.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궁극적인 헌법수호이다. 그러나 대통령 노무현의 국군경시를 포함한 헌법조롱 등 계속되는 어폐는 이제 극약치료를 필요로 할 심각한 병적 단계에 온 듯 하다.
1990년대 하반기 이래 보톡스는 주름살 제거역할을 했고 요즘 학계에서는 요실금 등 방광기능장애는 물론 뇌성마비 경직, 구강하악 장애, 사지 강직 등의 치료에도 함께 보톡스 주사요법이 사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보톡스 시술을 통해 입과 혀를 요실금의 오줌발 조절같이 잘 고쳐서 말을 가려 해서 사실상 차기 당선자 선출 때까지 남은 6개월의 임기나마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보톡스로 얼굴 고치고 부부의 단체 눈 쌍꺼풀 수술로 외형만 바꿀 것이 아니고 더 나아가 망가진 추악한 여생을 반년후부터 국민에게 보여주지 않게 되기 위해서도 그 놈의 혀(舌)에도 ‘그 재미 좀 본’강력한 보톡스 한 대를 시술 애용했으면 한다.
물론 보톡스가 입조심에 필요한 분들은 이 뿐만 아니고 대선에 여론조사 1~2위인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을  필두로 거의 전 후보군에도 다 해당될 듯하다. 지지율이 많아야 몇%밖에 안되는 군소후보들도 포함된다.
또 “노 대통령을 이끌고 간 것은 ‘열등감’이었다고 믿는다”는 보도도 있는데 여기에는 과연 보톡스주사 한방이면 효과가 없을까.
최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이 외국 정상 등 주요 인사들이 겪은 설화 사례를 모아 소개했다. 맨 첫머리를 장식한 사람은 노 대통령이었다. 신문은 ‘노무현 화(禍)는 입에서 나온다(禍從口出). 선거법 위반 판정받아’라는 소제목을 붙인 기사에서 노 대통령이 야당의 대통령 후보를 비판했다가 6월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재차 선거법 위반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로 함부로 말을 쏟아내는 후보군과 참모들 모두에게 때늦은 보톡스 주사가 특효의 비방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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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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