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한국문화원이 지난달 30일 현판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개원행사에는 박양우 문화관광부 차관, 조윤제 주영대사, 앤드루 램지 영국 문화 미디어스포츠부 차관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로 한국의 차 문화와 전통음악을 결합한 ‘다악’ 공연을 선보였으며,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영상과 한국의 현대미술 작품들을 소개하는 ‘굿모닝 미스터 백남준’ 전시회를 3월7일까지 열고 있다.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유럽에서는 네 번째로 개원한 런던 한국문화원은 트라팔가 스퀘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75평 규모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는 라운지와 공연·이벤트용홀, 상설 갤러리가 있으며 지하에는 각종 도서·정기간행물을 열람하는 정보자료 공간, 인터넷 검색과 DVD 감상 공간, 한국어 강의실 및 사무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DVD 감상실
▲영국의 젊은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가장 좋은 매체는 영화. 한국 영화 DVD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맞은 편 공간에는 인터넷과 한국에 있는 서울국립중앙도서관의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을 갖추어 놓았다.